전체 글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각적인 연출로 표현해낸 주제의식. 너무 멀지만은 않은 이야기. <더 파더(The Father)> 리뷰 / 영화 / 치매 / 노인 / 감상평 / 볼만한 영화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그런 편이다. 혼자서도 종종 영화를 보러 가고, 한 편을 봐도 대충 보지 않는 스타일이다. 아무래도 통신사 멤버십 할인도 한 달마다 사용해야 안 아깝고, 이런저런 영화 티켓 할인 기회가 많다 보니 어쩌다 보니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 문화인이 된 케이스. 하지만, 아무 영화나 보는 것은 또 아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호, 불호가 극명해졌기에 딱 봤을 때 느낌이 안 오는 영화는 제 아무리 유명한 영화라도 굳이 보러 가지는 않는다. 반대로, 별로 유명하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소재나 주제를 다루는 등 느낌이 오는 경우에는 몇 번이든 혼자서라도 보러 가는 케이스. 내가 최근에 감명깊게 본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Tenet)'이다. 발이 심하게 다쳤었.. 왜 독서를 해야 하는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답. /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도서관을 가서 책을 고를 때마다 느낀다. 나는 정말 자연과학이나 취미 분야 말고는 흥미를 느끼지 않는구나... 고르는 족족 과학서적, 물리나 천체, 화학과 같은 자연과학, 그것도 아니면 심리나 사회과학. 도저히 문학작품에는 손이 안 간다. 그렇기에 내 정서가 사막과 같이 메말라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여러 장르 중에서도, 옛날과 다르게 손이 안 가는 장르가 또 있는데, 바로 '자기 계발 서적'이다. 옛날에는 하나같이 멋있어보였다. 자기 계발 서적에는 천재들의 시간관리법이나, 문제 해결법 등이 나열되어있었고, 나도 그 모습을 그리며 자기 계발 서적들을 하나의 지침서로 보았던 것 같다. 문제는 다른 자기계발 서적들을 읽으면서 나타났다. 한 책과 다른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나는 어떤 .. 하버드대 공학도 요리연구가의 계란 삶는 법 / 계란껍질 잘 까는 법 Easy way to peel eggs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리에 있어서 알면 좋은 간단한 팁 하나를 소개해주고자 한다. 단순히 계란 삶는 것에 대한 내용이라서 요리라고까지 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말이다. 어찌됐든, 이번에는 특히 삶은계란에 대해. 계란을 삶을 때, 계란 껍질이 잘 까지도록 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삶은계란은 만들기도 간단하고,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훌륭한 단백질 식품으로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다. 게다가 맛도 있기 때문에, 굳이 영양간식을 찾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간식거리로 부담감 없이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 쯤 이 삶은 계란 껍질 까는 것이 유난히 어려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계란을 삶을 때 식초를 .. 요즘 관심있는 다이어트 습관, 데일리 샐러드 'Daily Salad' 요즘은 아니고 꽤 된 습관 중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아침마다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습관인데, 나는 이를 '데일리 샐러드'라고 이름지었다. 단순하게 샐러드를 만들어먹는다니, 물론 건강에는 좋겠지만 뭔가 막연하게 들리지 않나? 이번 포스팅에서 나는 이 '데일리 샐러드'의 장 단점을 낱낱히 파헤쳐서 막연함을 없애버릴 것이다. 모든 내용은 내 경험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고, 일체의 꾸밈도 과장도 없다. 그저 어쩌다 보니 습관이 되었고, 생각해보니 장점이 많아서 나같은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던 것 뿐이다. 이 포스팅을 보고 반드시 따라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좋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 경험을 제시하고, 괜찮아보이면 따라해보지 않겠나 하고 제안하는 것 뿐이다. 당신에게도 잘 맞으면 좋은.. 20세기 천재 과학자, 리처드 파인만 과학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던 미드 빅뱅이론. 실제 봉고와 리듬을 타며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보였던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을 따라한 것이다. 실제로 파인만은 쉘든 캐릭터 뺨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괴짜 과학자였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청중을 잡아 끄는 쇼맨십으로 어려운 과학이야기도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포스티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천재 과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매력을 해부해보겠다. 리처드 파인만은 1918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멜 파인만은 평범한 제복 회사의 판매관리인이었지만, 누구보다도 과학에 호기심이 많고, 또 배우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 아이는 태어..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함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도서 리뷰 / 독후감 / 책 리뷰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라는 제목과, 간단하면서도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 디자인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듯, 이 책은 자기 계발 서적의 일종이자 소위 말하는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을 겨냥한 힐링 책이다. 작가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와 처세술, 그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등을 다루는 방법들이 주된 내용이며,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읽고나서는 나는 이런 힐링 책을 상당히 싫어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 우선, 나는 자기 계발 책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한 때는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고, 주로 그런 책만 읽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책들이 하는 말은 전부 꼰대 이상론자들의 잔소리로 느껴졌고, 내 지침을 나 자신이 만들어 나감에 따라, 그들의.. 새는 생각보다 멍청하지 않다! '새대가리' / 비둘기 / 참새 / 멍청이 / 바보 / 천치 오늘 다룰 포스팅은 바로 '새의 뇌'에 대한 최신 과학 연구이다.'새의 뇌' 쉽게 말해 '새대가리'이다. 새대가리는 아둔한 사람을 놀리거나 욕하거나 혼낼 때 쓰는 부정적인 단어이다. 영어로도 "Birdbrain"은 멍청한 사람을 뜻한다. 이것 참 글로벌한 표현이었다. 하지만, 새들은 가끔씩 고차원적 행동을 인간들에게 보여주며 '새는 멍청하다'라는 우리의 생각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새는 정말 멍청할까? 사실, 새가 멍청하다고 생각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일단 뇌의 크기가 작다는 점이다. 그 비둘기를 떠올려보라. 머리가 엄청 작지 않은가? 실제로 비둘기의 뇌의 크기는 호두보다 조금 작은 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새의 뇌 구조가 인간의 뇌 구조와는 많이 달라 보인다는 점이다. 인간의 뇌 하면 보통 복잡하.. 괴짜 과학자들이 받는 황당한 노벨상 - 이그노벨상 이그노벨상. 황당한 연구 연감의 공동 창립자이자 재현할 수 없는 결과에 관한 학술지의 편집장이었던 마크 에이브러햄스는 1991년 노벨상을 패러디한 상을 만들어낸다. 재현해서도 안되고, 재현할 수도 없는 연구에 주는 이 상의 이름은 바로 이그노벨상. 수치스러운, 불명예스러운 이라는 뜻의 Ignoble이라는 단어에, Nobel을 합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다. 황당한 연구 연감은 기존의 과학 학술지를 풍자한 과학 유머에 대한 학술지로 1995년부터 두 달에 한 번씩 발행되고 있으며, 이그노벨상 역시 여기서 수여하고 있다. 엉뚱한 과학계의 종합비타민. 심지어 2001년부터는 과학자들을 위한 특별한 클럽도 운영하고 있는데, 바로 풍성하게 흘러내리는 모발을 가진 과학자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의 명예회원으..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