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이지 않는 물질? '암흑 물질(Dark Matter)'이란? - 1편 / 암흑물질 / 암흑에너지 / 현대물리학 / 천체물리학 / 우주 / 다크매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우리가 몸담고 있는 광활한 우주. 이러한 우주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들은 예나 지금이나 인류의 커다란 궁금증이자 숙제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로부터 출발하여 불과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우리의 우주는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었고, 그 모습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정적인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되어왔다. 천문학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알고자 하는 우주는 현대에 알려진 그 우주가 되었으며, 우리가 알 수 있는 우주는 그 전체의 질량과 에너지들 중 극히 일부분인 4.9%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 나머지 26.8%를 구성하는 것은 암흑물질(Dark matter)이라는 것이고, 나머지는 우주의 팽창과 수축에 관련이.. 신의 입자? 힉스 입자의 발견 - 2편 / 현대물리학 / 입자물리학 / CERN / LHC / 힉스 / 중력 / 질량 지난번 우리는 힉스 입자의 발견 제1편에서, 힉스 메커니즘의 기본적인 개념과 표준모형. 우주를 구성하는 각 입자들과 힘. 그리고 매개입자. 페르미온, 보손 등 기본 배경지식을 주로 갖추는 시간을 가졌다. 힉스 입자는 힉스 메커니즘의 유일한 증거였고, 이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발견은 단지 자발적으로 게이지 대칭성이 깨지는 것과 물질에 질량이 부여되는 것에 대한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의 일환으로 치부될 터였다. 피터 힉스가 최초로 힉스 메커니즘에 대한 논문을 냈던 1962년. 같은 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한 과학자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이었던 이휘소 박사였다. 힉스 메커니즘을 밝혀낼 수 있는 결정적 증거에 힉스 입자라는 이름을 명명한 사람이 바로 이휘소 박사였.. 힉스 입자란 무엇인가? 힉스입자의 발견 - 1편 / 현대 물리학 / 광자 / 페르미온 / 보손 / 강력 / 약력 / 중력 / 중력자 / 우주 / 상호작용 몇 년 전, 신의 입자 '힉스 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인터넷 곳곳에 떴던 사실을 기억한다. 당시, 이런 이야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아, 그냥 어딘가에 사는 과학자가 엄청난 발견을 해냈구나' 싶어서 그냥 대충 제목만 보고 넘어갔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궁금해지는 건 뭐람. 지금부터 다뤄볼 이야기는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신의 입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걸까? 어떤 입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있는 걸까? 아득한 과거부터 사람들은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눈에 보이는 물질들을 잘게 잘게 쪼개서 작은 입자들을 찾아내는 과학의 역사. 그렇게 함으로서 우주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류가 지금까지 발견한 모든 입자들과 이 입자들의.. 전쟁보다 더 전쟁같은 영화, '1917' 리뷰 / 줄거리 포함 / 전쟁영화 / 최신 / 1차 세계대전 / 볼만한 영화 당신은 전쟁영화를 좋아하는가? 나는 전쟁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제1,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전쟁영화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상당히 흥미롭고 관심이 간다. 드넓은 전장에 곳곳에 떨어지는 포탄과 울리는 굉음, 고성. 빗발치는 총알들과 흙먼지, 파편들. 육중한 전차들과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눈물겨운 전우애. 전쟁영화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전장의 전율은 나와 같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절망적인 상황이 희망으로 바뀔 때, 끝까지 함께 할 것 같았던 전우가 허무하게 목숨을 잃을 때, 마찬가지로 영화를 보는 나 역시 눈물이 찔끔 나올 때도 있다. 이번에 리뷰해볼 영화는 이러한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영화. 그 중에서도 최신작인 '1917..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 디즈니 영화 '소울' 리뷰 / 감상평 / 디즈니 명작 / 디즈니 최신작 / 애니메이션 / 만화영화 / 스포일러 / 슈퍼노바 증후군 영화를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평소 디즈니 만화영화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어른이 되고 취직하고 생활이 안정되어감에 따라서 각종 문화생활 여가생활을 최대한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활동적인 것을 싫어하는 내게 영화감상이라는 취미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새로운 기대작들이 개봉할 때마다 종종 혼자서도 영화관에 가서 보고 오고는 했다. 하지만 이것도 벌써 옛날이야기이다. 망할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영화관에 가본 게 언제쯤 인지도 기억이 안 난다. 아마 '테넷'에 감동받아 혼자서 두세 차례 보러 간 것 말고는 갈 일이 없었을 것이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는것도 꺼려지고, 간다고 하더라도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가 그다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던 와중, 그 유명한 .. 자유의지는 실존하는가? - 벤자민 리벳 교수의 실험 / 자유의지 / 결정론 / 운명론 / 과학 / 심리 "우리는 자유의지가 없는 세계에서 자유의지가 있는 척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다." - 스티븐 호킹 우리의 모든 선택은 과연 정말로 우리가 선택한 것이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어볼 주제는 바로 인간의 자유의지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모두 자신이 직접 내린 선택과 결정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당연하다. 매 순간 우리는 주어진 선택지 중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지를 판단하여 선택을 하고, 나머지 선택지들은 각각 자신들의 과거와 배경지식 등으로 말미암아 그 결과를 상상하고 그 결과, 최종 선택에서 배제되었을 것이다. 이렇듯, 자유의지는 너무나도 우리에게 와 닿으며, 거의 모든 사람이 생각하길 자유의지가 분명히 존재하고, 내 생각과 행동을 나 자신이 통제한다고 믿을 것이다. 나의 선택이 오로.. 차원이란 무엇일까? 차원의 개념을 쉽게 이해해보자! / 물리학 / 수학 / 공간 / 시간 / 좌표 / 시공간 / 11차원 '차원'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차원'이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고는 한다. 굳이 수학과 물리학, 좌표계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문화생활을 하며 접하는 여러 만화, 게임, 영화 등의 이야기에서도 '차원'이라는 단어는 자주 등장하며, 더해서 굳이 이런 예시를 찾지 않더라도 우리는 종종 '차원이 다르다'라는 표현이나 '저 친구는 약간 4차원이야.'라는 등, 특정한 상황이나 성질을 '차원'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표현하고는 한다. 그렇다면 과연 '차원'(Dimension)이란 무엇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궁금한대로 국어사전에 쳐 보자. 여기에서는 차원에 대해 그 의미를 3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로 수준의 개념 즉, 'Level'.. 신은 정말 존재하는가? - 코펜하겐 해석 / 양자역학 / 파동함수 / 불확정성의 원리 / 닐스 보어 / 현대물리학 / 하이젠베르크 여러 종교는 우주의 탄생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서 제각각 다른 주장을 하지만, 대체로 하나의 결로 이어진다. 태초에 전지전능한 신이 있었고, 그 신께서 자신만의 규칙과 계획대로 우주만물을 창조했다고 전해진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 똑똑해진 인간들은 이러한 우주를 연구하는데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바로 신이 세상을 만들 때, 특별한 규칙이나 계획 없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분명 신께서는 규칙과 계획을 갖고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셨을 터인데, 인간이 연구한 세계는 그렇지 않다. 그럼 틀린 것은 무엇인가? 주사위 게임처럼 무작위인 세상을 만들었다면, 그것이 정말 신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신은 정말로 존재하는걸까? 에 대한 물음은 인류역사를 통틀어 항상 존재해왔고, 그에 대한 대답도 가지가지였지만, .. 이전 1 2 3 4 5 6 7 다음